월요일 고속도로 이동량 최다…오후 2시 가장 막혀
[앵커]
내일(21일)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530만 명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도로에 몰릴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가장 막히는 시점과 지역별 예상 이동시간을 팽재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설 연휴 이동의 두 가지 키워드는 짧은 기간과 거리두기 없는 첫 설 연휴입니다.
이번 설 연휴는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4일간입니다.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데요.
짧은 기간이지만 지난해 설과 달리 거리두기가 없다 보니 이동인원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설 연휴 전후로 총 2,648만 명, 하루 평균 530만 명이 이동할 것이란 게 한국교통연구원의 추산입니다.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수치입니다.
고향 가시는 분들 90% 이상은 자동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점은 언제일까요.
12,000세대를 대상으로 미리 물어보니 귀성은 설 연휴 시작인 토요일 오전 10시∼11시를 선호했고, 귀경은 설 다음 날인 월요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오후 2시~3시를 선호했습니다.
고속도로 전체 이동량을 예측해보면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설 다음 날 월요일이 온 종일 고속도로에 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도 살펴보겠습니다.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4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이 걸릴 전망입니다.
귀경 역시 최대 소요시간이 귀성과 비슷한데요.
다만 이동 시점이 조금 분산돼 귀성보다는 30분가량 덜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지난해 추석처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면제 대상은 토요일 0시부터 화요일 24시 사이에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일부 민자고속도로입니다.
다만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역 여건에 맞춰 시행하기 때문에 통행료를 내야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20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24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동 시 방역과 교통안전' 대책을 실시합니다.
이 기간 고속도로 나들목과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을 강력 단속하고, 암행순찰차를 운행해 과속·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 관리할 방침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도로 결빙에 따른 사고도 우려되는데요.
스노우체인 등 차량용 월동 용품도 이동 전 미리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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