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후원 의혹'으로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어제(10일) 오전 10시 50분쯤부터 밤 10시 40분까지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이 많이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거라며, 제시된 여러 자료를 봐도 납득할 만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 출석에 앞서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란 걸 알고 있지만,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고, 따라서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검찰이 지자체장의 적극적 행정을 '죄'로 만들고 있다며, 조작 수사이자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이미 자신을 기소하는 방향으로 답을 내리고 수사를 맞춰가고 있는 만큼, 자신이 검찰을 설득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미리 준비한 서면 답변서를 제출한 뒤 검찰 질문에는 진술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두산건설과 네이버, 차병원 등 관내 기업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성남 FC 후원을 요구해 광고비 160억여 원을 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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