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이재명…검찰 수사 작심 비판
"’정치 수사’ 검찰…이미 기소로 결론 정해놓아"
10장 서면 답변 제출…검찰 추궁엔 최소한만 답변
이재명 대표 "부정한 청탁·대가 논의 없었다"
'성남 FC 후원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가성 뇌물로 성남 FC 후원을 요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이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의 서면 답변서를 제출한 뒤 구두 진술은 최소화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조사에 앞서 포토라인에 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준비해 온 입장문을 20분 가까이 읽어내려가면서 작심한 듯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검찰이 '정치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미 기소로 답을 정해 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에게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결론을 정해놨기 때문입니다. 충실하게 방어하고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의 10장 분량 서면 답변서부터 제출했습니다.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민원을 해결해달라는 기업들의 청탁을 받고 대가로 성남 FC 후원을 요구한 게 아니냐는 검찰의 추궁에는 최소한으로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네이버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성남시 민원 문건'과 성남 FC 후원을 요구받았다는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이 부정한 청탁을 뒷받침한다고 보고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의 재정 여건이나 후원 방식을 보면 당시 성남 FC와 광고 계약을 맺을 마땅한 이유가 없었는데, 민원 해결을 대가로 이를 요구받은 객관적 정황도 확보했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부정한 청탁도, 대가 논의도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성남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기업들의 현안을 해결해준 것과, 해당 기업들이 광고 효과를 노리고 성남 FC와 광고 계약을 한 것 모두 합리적 판단에 기초한 개별적인 결정이었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성남시의 적법한 행정과 성남 FC 임직원들의 정당한 광고 계약을 관계도 없는데 서로 엮어서 부정한 행위처럼 만들고 있습니다.]
양측은 이 대표가 성남 FC 광고를 유치한 목적을... (중략)
YTN 김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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