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권리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연대가 오늘(3일) 아침, 기습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전장연 측은 앞으로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사회 1부입니다.
지금은 어디서 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공식 기자회견은 끝났고 해산도 예고했지만,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장연 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역사 두 곳 모두에서 대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3일) 아침 8시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254번째 지하철 선전전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오늘 오전 10시 반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는데, 이보다 앞서 별도 사전 공지 없이 이른바 '기습 시위'에 나선 겁니다.
휠체어 이용자를 포함한 전장연 활동가 20여 명은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탄 뒤, 다른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렸습니다.
하지만 다음 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가려고 시도하다가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게 제지당했습니다.
이에 전장연 측은 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을 틀어막는다며 거세게 항의했고, 대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공사 관계자들과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결국, 지하철에 다시 오르지 못한 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스티커를 붙이는 항의 행동을 벌였습니다.
또 다른 전장연 활동가들은 오전 11시쯤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의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260일 동안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아직 지하철 무정차 통과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대해 무관용 대응 원칙을 밝힌 만큼, 오늘 같은 대치 상황은 한동안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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