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여행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새해인 만큼, 공항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벌써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안동준 기자 뒤로 여행객들이 이미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공항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공항은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출국장에 긴 줄이 서 있는 건 물론이고 탑승장에도 아침부터 수속을 밟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라고 불리는 계묘년 첫날, 이렇게 공항이 북적이는 건 지난해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맞는 첫해이기 때문일 텐데요.

인천공항 측은 오늘 하루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11만5천여 명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 2020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병하지 않았던 지난 2019년에는 19만여 명, 2020년에는 20만여 명 수준의 이용객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처음 맞았던 신년인 2021년에는 5천6백여 명, 다음 해인 2022년에는 9천여 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하면 12배 늘어난 수준으로 거리 두기가 해제됐다는 걸 실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공항을 방문한 시민들 표정은 밝았는데요.

새해 첫날을 소중한 가족과 함께, 또 친구와 함께 해외에서 보낼 생각에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오늘 낮이나 오후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공항이 많이 붐빌 거로 예상되니 여유 있게 출발 두 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셔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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