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강원·충북·경북 등 전국 각지 밤하늘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포착되면서 시민 제보 수천 건이 접수됐습니다.

확인 결과, 우리 군의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 비행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사전 예고가 없던 탓에 놀란 시민들이 많았다고요?

[기자]
네, 저녁 6시 10분 무렵부터 YTN에 제보가 쇄도했습니다.

전국 각지 하늘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발견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0분간 YTN에 접수된 사진과 영상만 천 건이 넘는데요,

시청자들의 카메라엔 깜깜한 하늘로 번쩍이는 비행체가 치솟아 오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비행체가 지나간 자리에는 무지갯빛 긴 섬광이 꼬리처럼 이어집니다.

이 같은 광경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 영남 등 말 그대로 전국 각지에서 목격됐습니다.

비행체 섬광이 완전히 사라진 뒤에도 놀란 마음을 전하는 제보는 한동안 이어졌는데요,

비행체가 처음 포착된 때로부터 30여 분 뒤인 저녁 6시 46분쯤, 국방부 발표가 나왔습니다.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설명이 없는 동안 시민들은 영문을 모른 채 하늘만 바라보며 답답해할 뿐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난생처음 보는 비행체가 발견됐다거나, 북한에서 미사일을 쏜 건 아닐지, 전쟁이 시작된 건 아닐지 걱정하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또, 신고 안내 과정에서, 잘못된 안내로 혼란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조명탄 군부대가 훈련 중이라는 잘못된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북한의 무인기가 수도권 일대를 휘저은 뒤, 새떼나 풍선에도 우리 전투기가 출격했는데요,

반복된 소동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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