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키워드로 보는 '2022 한국 경제'...염승환의 새해 전망은? / YTN

YTN news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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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염승환 한국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뉴스 라이브와 함께한 해 경제 이슈들을 분석해주셨던 분이시죠. 염승환 한국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모시고올해 경제 키워드로 총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희가 첫 번째 키워드로는 주식시장 성적표가 부진했다는 건데요. 올해 초하고 대비하면 시가총액이 370조 원, 엄청나게 증가했군요.

[염승환]
오늘도 시장이 안 좋은 편인데 올해만 해도 거의 3000선 정도에서 출발했다가 한때 2130선까지 빠졌거든요. 지수로 치면 23% 정도 빠진 건데. 이게 또 안타깝게도 G20 국가 중에 한국이 꼴찌를 했거든요. 러시아가 제일 안 좋아요. 그런데 러시아는 전쟁 국가이기 때문에 그걸 제외하면 그만큼 안 좋았는데. 한국이 왜 이렇게 약했을까. 원인을 살펴보면 연초에 공급 이슈가 있었던 게 LG에너지솔루션 시총이 130조까지 갔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전체 시가 총액이 2000조 정도 돼요. 예를 들면 130조면 6% 가까이 되잖아요. 이게 공급이 늘어난 거죠. 갑자기 공급이 늘면 아시겠지만 가격은 떨어지잖아요.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큰 덩치가 너무 들어오다 보니까 그걸 사실 받아줄 만한 주체도 부족했고 그게 컸고. 또 아시겠지만 한국은 경기 민감주가 많습니다.

세계 경기에 되게 민감하죠.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올해 전쟁 나고 또 중국이 두 달간이나 상하이시를 셧다운 시켰거든요. 이게 결정타를 날렸던 것 같아요. 긴축은 이어지잖아요. 안 좋으면 돈을 풀어줘야 되는데 돈을 못 푸니까 더 조이는 정책이 나오니까 경기는 급속도로 위축이 되고. 그게 지금 하이닉스가 적자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반도체가 너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반도체가 전체 시가총액의 25%나 돼요. 거의 반도체 밸류체인들이, 왜냐하면 삼성전자만 해도 시가총액이 400조 가까이 되니까요. 그래서 반도체가 못 가면 한국 증시는 사실 오르기가 어렵거든요. 반도체 재고가 쌓이고 하반기에 실적 악화. 이게 겹치다 보니까 중간중간에 한 번씩 반등은 나왔지만 그걸 뒤집지 못하고 연말까지 힘든 한해를 보냈던 것 같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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