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깜짝 미국행…개전 후 첫 외국방문
[뉴스리뷰]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전 이후 처음 자국을 떠나 미국을 방문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하고 의회에서 연설할 계획인데, 초당적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패트리어 방공 미사일을 포함해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이고 지속적인 지지를 한층 절박하게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까지는 민주당이 다수당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뒷받침해 줬지만, 내년부터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비판적인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한 2023년 연방정부 예산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449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도 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 11일 두 정상의 전화 통화에서 논의됐고, 사흘 전인 지난 18일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 중인 국가의 정상이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외국을 방문하는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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