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역시 호흡기 감염병인 독감 환자가 일주일 사이 75%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청소년에서 독감이 크게 유행해 유행 기준의 24배에 달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자 계절 독감도 유행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가 지난달 마지막 주 17.3명에서 지난주 30.3명으로 한 주 만에 75%나 증가했습니다.
청소년층에서는 증가 폭이 더 커서 일주일 사이 2배나 급증했습니다.
13∼18세 의심환자 수자 119.7명으로 증가했는데 이번 겨울 독감 유행기준인 4.9명의 24배에 달합니다.
여기에 7∼12세 어린이 의심환자는 58.9명, 20대에서 40대도 36.7명으로 역시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최근 독감 유행은 학교나 직장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과 청·장년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독감 자연면역을 얻은 인구가 적어진 것도 이번 겨울 확산세를 키우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청소년층들은 아직 방학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교실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겨울에 실내 환경에서 오랜 시간 같이 있기 때문에 집단 발생 유행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은 매년 있었던 것인데 올해는 특히 더 심각하다는 것이죠.]
다만 질병관리청은 독감 유행이 보통 겨울 방학 때 꺾였다가 개학과 함께 다시 증가하는 특성 때문에 방학이 시작되면 위험도가 다소 감소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독감과 함께 영유아는 메타뉴모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도 주의해야 합니다.
독감과 달리 백신과 치료제도 없고 처음 걸리는 영유아는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도 증가하고 있어 손 씻기와 익혀 먹기 등 위생 수칙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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