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에 독감도 비상입니다.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의심 환자도 일주일 사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외래환자 천 명 당 독감 의심 환자 수입니다.

8월 말 10명 수준이었는데 계속 늘고 있습니다.

9월 셋째 주 기준 17명을 넘어섰습니다.

독감 유행을 판단하는 기준이 천 명당 6명 정도인데 3배에 육박하는 겁니다.

특히 학교 다니는 학령기 연령대의 증가 폭이 큽니다.

7살에서 12살 사이가 천 명당 47명 정도로 가장 많고요.

13살에서 18살 사이가 26명 정도입니다.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률 2020년~2021년 79.1% 2021년~2022년 73.8% 2022년~2023년 71.0%

하지만 예방 접종률은 최근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면서 독감 발생이 줄어들었던 탓도 있겠죠.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던 건 지난해 9월이었는데요.

환자 수가 줄지 않으면서 올해는 기존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14일 다시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부터 1회만 맞으면 되는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2회 접종대상은 이미 지난달 20일 시작했고요.

올해는 독감 예방접종 잊지 않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YTN 이정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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