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주원 대경제연구원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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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굿모닝경제는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CPI죠.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습니다. 11월 물가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인플레이션,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주원] 미국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년 동월 대비 7.1%, 10월에 7.7이었는데요.
많이 떨어졌고 시장에서 예측치는 한 7.3% 정도를 예상했는데 그것보다 많이 내려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6월에 상승률 기준으로 미국이 피크를 쳤죠. 9.1%였는데 7, 8, 9월에 8%대로 잘 안 떨어지다가 10월에 7.7로 떨어졌고 이번에 7.1로 아주 큰 폭으로 떨어져서 상당히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물가상승률이 이렇게 떨어진 이유는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1.6%로 확 떨어졌습니다. 그 부분이 컸고, 아직은 우리가 불안한 측면이 있어요. 물가상승률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이 에너지 쪽인데 아직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 있거든요. 그러니까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그게 좀 더 사태가 심각해지고 확전이 되면 물가상승률 떨어지는 게 다시 또 올라갈 수도 있는 거고요. 그래서 상당히 불안하기는 한데 상당히 고무적인, 지표 자체로는 그렇게 해석이 됩니다.
물가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사실 연준이 설정한 물가상승률 목표치가 2%대잖아요. 여기에는 아직 많이 못 미치는데 갈 길이 멀다, 이런 목소리도 많이 나오죠?
[주원]
멀죠. 지금 속도대로라면 내년 말에 2%대가 가능할까, 아주 천천히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라. 다만 이게 전년 동월로 계산하니까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도 물가가 폭등했잖아요. 그러면 내년 하반기에는 역기조효과가 작용하면서 물가가 빠르게 내려갈 수도 있는데 지금 연준이 고민하는 것은 그런 것 같아요.
외형상의 에너지 가격이나 이런 것은 분명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은 상당히 낮추는데 그게 지금 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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