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역 완화에 北 비상..."코로나19 유입 우려·치료제 확보 나서" / YTN

YTN news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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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방역을 완화함에 따라 북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유입될 것을 우려해 치료제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의 대북 무역상들은 "중국이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한 이후 북한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 무역상들은 "그동안 식료품이 북한의 주문 품목 1순위였지만 최근에는 해열제와 진통제,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외국산은 물론이고, 중국산 치료제도 구하기 쉽지 않아, 대량 확보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무역상들의 설명입니다.

중국은 지난 2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사용 승인한 데 이어 8월에는 자체 개발한 치료제인 '아쯔푸' 시판을 허용했습니다.

북한은 중국의 방역 완화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져 북한으로 유입될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중국의 설인 춘제 전후에 중국 내 감염자가 급증하면 북중 화물열차가 다시 멈출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필요한 물자를 서둘러 확보하라는 지시가 중국 내 북한 무역일꾼들에게 하달됐다"고 대북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번진 2020년 8월쯤 중단됐다 지난 1월 재개됐습니다.

이후 단둥 지역 봉쇄로 지난 4월 다시 멈춘 뒤 5개월 만인 9월에 정상화됐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코로나19 방역이 올해 이룬 주요 성과로 꼽았지만, 겨울철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은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조달한 백신을 접종했지만 전면적인 접종은 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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