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를 넘기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확진 환자 4명이 나왔고요. 우리도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격상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상황이 어느 정도 상황인지, 또 의학적으로는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할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이재갑]
안녕하세요.
지금 사망자가 100명이 넘었고요. 확진자도 4000명이 넘은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위험 수위로 올렸고 우리도 재난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한 이런 상황인데 지금 상황이 교수님 보시기에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십니까?
[이재갑]
중국 내에서, 특히 우한과 후베이성 중심으로 아주 대량의 환자들이 발생을 하고 있고요. 또한 중국 내에서 타 지역에서 본격적인 확산은 아니지만 일부 환자 간 전파 사례들이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국내 같은 경우는 중국에서 들어오시는 분들, 특히 아직까지는 후베이성과 우한에서 오신 분들이기는 하지만 네 번째 환자 확진이 됐고 또한 세 번째, 네 번째 환자 같은 경우에는 조금 진단이 늦어지면서 지역사회 내에서의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어서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정황들로 봐서는 경계 단계로 올려서 전 부서들이 협력해서 총력전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상황이 격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이 되면 대응체계의 어떤 점들이 달라지는 겁니까?
[이재갑]
일단은 두 가지 형태로 운영이 되는데요. 방역과 관련된 주 업무는 질병관리본부가 계속 수행을 하고 보건복지부는 사고수습본부 형태로 질병관리본부를 전폭 지원할 수 있는 단계가 됩니다.
인력도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인하고 여러 가지 시설이나 이런 부분들도 지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생기게 되고요. 또한 보건복지부 안에 이런 지원과 관련된 여러 부서들이 만들어지게 되고 또한 다른 부서의 협력도 훨씬 더 강화될 수 있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지금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앞서 말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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