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멸' 확산..."갓난아기 울음소리도 못 들어" / YTN

YTN news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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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절반이 수도권에 몰리면서 지방 소멸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죠.

상당히 젊은 도시로 알려진 울산도 조선업의 중심지인 동구가 소멸 우려 지역으로 분류됐을 정도인데요.

실제로 신생아 울음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마을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구 천700여 명이 거주하는 울주군 삼동면입니다.

올해 삼동면에서 출생신고를 한 신생아는 단 두 명.

한 해 출생아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지도 10년 가까이 됩니다.

최근 3년간 신생아 울음소리를 듣지 못한 마을도 16곳 중 7곳에 달합니다.

마을은 고령화돼 가는데 아기 울음소리도, 아이들이 노는 소리도 갈수록 듣기 어려워지면서 대책이 절실합니다.

[ 신현종 / 삼동면 발전협의회 대표 : 65세 이상이 73% 정도로 생활하다 보니까 산단이라든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삼동에 들어와서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현대중공업 본사가 있는 울산 동구는 소멸 우려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얼마 전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소멸 우려 지역 59곳 중 대도시 지역은 단 3곳.

이중 동구가 포함된 겁니다.

조선업이 활황이었던 시절엔 울산을 젊은 도시로 이끈 원동력이었지만 조선업 위기로 인한 인구 유출로, 이제는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온 겁니다.

[허문구 /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 : 2016년 이후에 조선업의 위기가 들어서면서 이로 인해서 일자리 수가 줄어들고 여기에 따라서 인구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상당 부분의 인구가 감소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는 농촌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덮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YTN 구현희jcn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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