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구 10곳 중 4곳, 30년 내 소멸 위험 / YTN

YTN news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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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30년 안에 전국 시군구 10곳 중 4곳은 소멸할 위험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어촌 낙후지역을 넘어, 지방 대도시 권역까지 이런 현상이 나타나 대책이 시급합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군.

지난해 881명에게 모두 7억8천8백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인구는 2016년 4만5천907명에서 지난해 4만5천431명으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연천 인구는 지난 1983년 6만8천 명에서 30% 이상 감소했지만, 각종 인구 늘리기 정책이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구감소 현상을 겪는 지역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해보니, 올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소멸 위험 지역'은 89개, 39%나 됩니다.

지난 2013년보다 14곳이 늘었습니다.

'소멸 위험 지역'은 가임 여성 인구수가 고령 인구수의 절반이 안 되는 곳을 뜻합니다.

강원 철원군과 부산 중구, 경북 경주시 등이 올해 새롭게 분류됐고, 경남 사천시와 전북 완주군도 올해 안에 '소멸 위험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30년 안에 지방 시군구 40%가 사라질 우려가 있다는 암울한 진단입니다.

[이상호 /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 : 이번에는 중소산업 도시나 혁신도시와 같은 중규모 이상의 도시, 더 나아가서는 광역 대도시까지로 확산되고 있는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 재생과 맞춤형 혁신 정책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세계 최악인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지방 도시 소멸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지적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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