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유화 피해 집중…오늘 추가 업무개시명령 논의

연합뉴스TV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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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유화 피해 집중…오늘 추가 업무개시명령 논의

[앵커]

화물연대 파업 보름째를 맞아 피해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품절 주유소는 다소 줄었고 철강, 유화분야의 일부 제품 출하도 재개됐는데요.

하지만 적재 공간 부족으로 철강,유화의 감산 시점이 임박하자 정부가 오늘(8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업무개시명령 추가 발동을 논의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하루 전 만해도 휘발유와 경유 모두 재고가 바닥났었는데, 주유가 재개됐습니다.

"(6일) 점심에 (경유가) 들어왔어요. 휘발유는 어제(6일) 저녁에 들어오고…"

이처럼 파업 초기 늘어나던 품절 주유소는 최근 다소 감소세로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파업 불참 차주를 통해서만 운송이 이뤄지는 형편이라 정유업계는 사태 장기화를 우려합니다.

출하가 꽉 막혔던 석유화학업계도 일부 출하가 재개됐지만 하루 평균 1,000억원씩 매출 차질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화학물질이라서 보관을 특수한 탱크나 지정된 장소에 해야하는데 그런 여력이 부족하다보니 (감산이나 생산 중단을 검토해야하는) 기한이 12월 10일 전후라고…"

철강업계 역시 일부 제품 출하가 재개됐지만 하루 평균 1,000억원 후반대 매출 손실이 쌓이고 있습니다.

철강 역시 적재 공간 부족 탓에 감산이 불가피해지고 있는데, 감산 후 다시 기존 생산량 회복까지 피해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철강 업종은 평시 47% 수준,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평시의 5% 수준에서 출하가 이뤄지는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8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철강,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논의합니다.

임시국무회의에서 명령이 발동돼 명령서를 송달받은 차주는 다음날 밤 12시까지 업무에 복귀해야 하고 불응하면 운행정지, 자격취소 등의 처분과 형사처벌이 뒤따르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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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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