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기차 보조금 차별 강력히 문제 제기
美 국무 "EU와 TF 협의 통해 문제 해결 노력"
美·EU 공동성명 전기차 차별 문제 ’초기적 진전’
정부·국회 합동대표단, 美 싱크탱크와 의견 교환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에 불만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이 무역통상 정책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이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당장 미국이 만족할 만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양측은 성명을 통해 '초기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에 세 번째 개최된 미·EU 무역기술위원회 회의.
지난해 출범 당시 목적은 중국의 기술굴기를 함께 견제하려는 의도였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북미산에만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유럽연합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취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유럽연합과 실무 협의를 통해 전기차 차별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서로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보탬이 되기 위해 논의의 진전을 이루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함께 노력하겠다는 건 바이든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이기도 합니다.]
유럽연합의 어조는 단호했습니다.
유럽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법의 차별적 요소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 EU 집행위원회 경쟁부문 부위원장 :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가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함께 이익을 볼 수 있는 약속과 의무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 전에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 EU 통상 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 : 내년 1월 1일이면 인플레이션 감축법 조항들이 효력을 갖게 되는 만큼 우리는 여전히 할 일이 많습니다.]
돔브로브스키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회의를 시작하기 전보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지만 공동 성명에는 '초기적 진전'이라는 표현이 담긴 게 다였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을 찾은 정부·국회 합동 대표단은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기 전 싱크탱크와 학계 전문가를 만나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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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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