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봉쇄 완화 시사…곳곳서 신속항원키트 사재기

연합뉴스TV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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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봉쇄 완화 시사…곳곳서 신속항원키트 사재기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로 코로나' 정책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이미 방역 완화 조치가 시작됐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 곳곳에서는 신속항원키트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제로 코로나' 정책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 EU 상임의장과 회담에서 덜 치명적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봉쇄 규정을 완화하는 게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고 EU 관료들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가 3년간 지속하면서 "중국인들이 불만스러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고 한 EU 고위 관료는 밝혔습니다.

실제로 중국 곳곳에서 방역 완화 조치가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당국의 악명 높은 봉쇄 정책에 반대하는 '백지 시위'가 시작된 우루무치가 대표적입니다.

공항이 정상화되고 대중교통 등이 재개됐으며, 쇼핑센터와 식당 등 영업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베이징과 인근 대도시 톈진이 대중교통 수단 탑승 시의 유전자증폭, 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를 폐지키로 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현재 전략을 조정하고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조치들을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돼 기쁩니다."

PCR 검사 축소에 나서는 도시가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에선 신속 항원검사 키트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광둥성 광저우에서는 주민들이 앞다퉈 구매에 나서 키트가 동이 났고, 제약 온라인 쇼핑몰들도 재고 부족으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후난성 창사와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코로나 #COVID19 #중국_코로나 #제로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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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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