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5만명대 확진…방역당국, 정점 판단 유보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유행이 다소 주춤하는 추세로,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 정도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 정점인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만 2,000여 명으로, 이틀 연속 5만 명대였습니다.
한 주 전보다는 약 700명 줄었는데, 한 주 전보다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흐름은 닷새째 이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주 가까이 400명대에 올라가 있습니다.
재유행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2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대체로 감소할 것이란 수학자들의 전망도 나오면서 이미 정점을 지났거나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방역 당국은 판단을 보류했습니다.
"한파가 시작되었고 본격적인 실내 밀집도가 늘어날 상황이고 따라서 코로나 유행과 관련해서는 정점 시기라든지 이런 부분은 조금 더 확인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
또 현 유행 규모는 예방접종과 자연 감염을 통한 면역 형성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동절기 추가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모더나의 BA.4/5 대응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되며 추가접종용 백신 종류가 더 늘어나는 가운데, 18세 이상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7.8%로 아직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집중 접종 대상에 포함된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각각 21.0%, 28.4%로 전주 대비 소폭 올랐습니다.
한편, 주춤한 코로나 증가세와 달리, 독감 환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더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5명으로 독감 유행 기준의 약 3배를 넘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mail protected])
#코로나 #독감 #예방접종 #면역정도 #독감환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