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인상은 계속"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다만, 물가를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 자체는 한동안 계속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2주 앞둔 시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열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언급하며 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1월 회의 후 인플레이션을 2%로 충분히 낮출 수 있을 만큼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데 주목했습니다…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시기는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자체는 한동안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마지막(지난달) 회의 후 발표된 성명에서 시사했듯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은 지금까지의 0.7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월 의장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동시장이 진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금 인상은 좋은 일이지만 지속가능성이라는 시각에서 생각한다면 물가는 2%대에서 머물러야 한다며 현재 임금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에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에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대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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