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물가상승세 예상 이상…선제적 금리인상 안 해"
[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은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에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상승세가 예상을 넘어선 수준이긴 하지만, 선제적 금리인상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물가 상승세가 예상 이상이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중고차, 트럭 등 경제 재개 영향을 직접 받은 분야의 물가가 급등했고, 이 영향이 예상보다 더 크고 지속적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시작 가능성을 두려워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는 않겠다고 단언했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 움직임이 경제 재개의 직접 영향을 받은 분야에서 초래됐기에, 반드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한 것입니다.
"우리는 고용이 너무 높거나,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을 두려워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신 우리는 실제적인 인플레이션이나 다른 불균형에 대한 증거를 기다릴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연방준비제도가 노동 시장의 광범위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완화적 정책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틀 연속 공개 발언을 통해 파월 의장을 지원 사격했습니다.
그는 "금리 인상은 한참 남은 미래의 일"이라며 "경재 재개에 따른 단기적 불균형과 가격 역전 현상으로 올해 물가가 약 3% 오르겠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는 목표치인 2%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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