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

연합뉴스TV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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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

[앵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사측과 노조가 파업 하루 만에 극적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첫 차부터 지하철 운행은 정상화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단체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로써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에 실시된 공사 노조의 파업은 하루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신당역 참사와 10·29 교훈을 잊지 않고 안전 강화 인식을 같이 하며 시민과 노동자가 안전한 지하철 구축 대책을 노사 합동으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그제(29일) 밤 10시쯤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어제(30일) 오전 6시 반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어 사측의 본교섭 속개 요청을 받아들여 오후 8시부터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는데, 약 4시간 만에 타결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인력 구조조정안이었습니다.

본교섭에서 사측은 올해 한시적으로 인력 감축을 유보하겠다던 전날의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한 작년 9월 노사 간 특별합의를 따르기로 한 겁니다.

또 노조의 안전 관련 인원 충원 요구를 일부 받아들였고, 동결했던 임금도 작년 총인건비 대비 1.4% 올려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안전인원에 대한 부분 그리고 안전을 해치는 구조조정에 대한 부분들이 철회되면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그런 지하철로 거듭날 수 있는 합의가 만들어져 참으로 다행…"

공사 측도 협상 결렬 후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에 사과드린다며 노사의 상생을 통해 더욱 신뢰받도록 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조의 파업 종료로 서울 지하철 운행도 오늘 새벽 5시반 첫차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 개시 당일 퇴근길엔 극심한 지하철 지연 운행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지하철 #정상운행 #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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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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