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2차전…비 와도 뜨거운 응원 열기

연합뉴스TV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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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2차전…비 와도 뜨거운 응원 열기

[앵커]

잠시 후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응원을 위해 오늘 역시 전국에서 거리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최대 3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은정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부터 우리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가나전이 시작되는데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거리 응원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광장 곳곳에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가 설치됐고요.

경기 시작이 임박하면서 분위기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응원 열기는 지난 우루과이전 때 못지않게 뜨겁습니다.

오늘 밤 이곳에는 최대 3만 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인천과 수원, 의정부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야외 응원전이 이어질 예정인데요.

다만 일찍이 비 예보가 나오면서 일부 지역은 응원전이 취소됐습니다.

붉은악마는 다음 달 2일에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3차전 거리 응원전을 펼칩니다.

[앵커]

그야말로 빗속 응원전이 될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 관리 아니겠습니까?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꼭 한 달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경찰과 지자체는 무엇보다 안전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전국 경찰관 300여 명과 기동대 14개 부대, 특공대도 배치해 안전사고 대비에 나섰고요.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경찰 150명, 기동대원 700여명, 특공대 20명이 안전 관리에 투입됐습니다.

서울시도 질서 유지를 위해 안전 요원들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특히 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로가 미끄러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역시 감안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응원 도중 심한 추위를 느끼거나 몸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휴식을 취해달라며 안전 유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안전 관리가 특히 필요한 때는 경기가 끝난 뒤인데요.

귀가 행렬이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퇴장로를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상황에 따라 광화문역 출구 일부를 막아 다른 역이나 출입구를 이용하도록 유도해 인파를 분산시킬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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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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