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응원 열기 고조…긴장감·기대감 공존
[앵커]
이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발표까지 2시간여 정도 남았습니다.
유치를 기원하며 부산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 모여 응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는 부산시민회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시민회관입니다.
저녁 8시 반부터 이곳에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응원 열기도 점점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회, 범시민서포터즈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부산시민 1천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응원전은 오프닝 공연부터 시민 응원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밖에도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진행될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유치 경쟁국들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함께 시청하고, 투표 결과도 생중계로 봅니다.
앞서 오후 5시에는 부산박물관에서도 부산시민 300여명이 모여 대규모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부산시민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부산에 유치되어서 관광이라든지 경제가 살고, 일자리 제일 기대 많이 됩니다. 유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응원전에 나섰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밤 10시부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멀티스크린이 설치된 차량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엑스포 유치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 7월 엑스포 유치 의사를 밝힌 뒤 이듬해 100만명 서명운동에 나섰는데요.
다섯 달 만에 시민 139만명이 서명에 동참해 엑스포 유치의 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엔 국제박람회기구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고,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국정과제에 엑스포 유치를 포함해 국가 차원에서도 힘을 실었습니다.
9년 동안의 염원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부산시민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인데요.
엑스포 유치 결과는 새벽 1시쯤은 되어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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