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년 전 브라질 월드컵 때 상대 선수를 깨물어서 '핵이빨'이란 악명을 얻은 선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도 악연이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 선순데요, 이틀 뒤 맞붙게 될 우루과이팀에서 경계대상 1호로 꼽힙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서른 다섯의 수아레스는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유럽 빅리그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골대 근처에서의 파괴력은 그대로입니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맹활약한 수아레스는 한국의 '경계 대상 1호'입니다.
한국은 수아레스와 악연이 있습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수아레스에게 2골을 허용해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수아레스는 실력 못지 않게 엉뚱한 행동으로도 유명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고의로 골을 막아 퇴장 당한 뒤, 상대의 페널티킥 실축에 환호하면서 매너 없는 선수로 낙인 찍혔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선 그 유명한 '핵이빨'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세월이 흘러 많이 차분해지긴 했지만 돌발적이고 신경질적인 성향은 여전합니다.
우리 수비진이 끈질긴 수비로 신경전을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권경원 / 축구 국가대표]
"(수아레스를) 꿈에 나올 정도로 많이 분석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아레스가 슈팅을 했는데 제가 막는 꿈을 꿨습니다."
12년 만에 맞이한 월드컵 무대에서의 재대결, 이틀 뒤 그 설욕의 기회가 왔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