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일제히 대학 수능…"모두 힘내라" 기원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이제 종료까지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긴장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을 수험생이나 그걸 지켜보는 가족들 역시 초조하긴 마찬가지일텐데요.
긴장과 응원이 함께했던 시험장 풍경을 박상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펜이 가는 곳마다 정답이 되리라'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바람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좀 긴장되고 살짝 떨리고 그래요"
식사도 편하게 할 수 없었던 긴장된 하루가 시작됩니다.
"(시험 끝나고 제일 먼저 뭐하고 싶어요?) 밥부터 먹고 싶어요."
아들을 꼭 껴안아주는 어머니, 웃고는 있지만 떨리긴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초조하게 들어가서 너무 떨려서 그럴까봐 걱정이 되긴 하지만 잘할 수 있을 거라고 계속해서 이제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있어야겠죠"
손을 맞잡고, 품에 안아본 뒤에야 시험장으로 딸을 보내는 엄마.
동생을 데려다 준 형은 시험이 끝나면 함께 월드컵을 보고 싶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월드컵이 시작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축구도 많이 하고 월드컵도 보면서 여행도 다니면서 동생이랑 같이 재밌게 놀려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지각을 걱정한 수험생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시험장에 도착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올해도 응원전은 없었지만,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의 마음은 어느 해보다 뜨거웠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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