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방한…건설·도심항공 등 제2의 중동붐 기대
[앵커]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무려 700조원 규모 거대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건설 외에도 도심항공, 인공지능, 5G통신 진출을 희망하는 재계 총수들이 왕세자와의 면담에 나섭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 직후 한국을 찾았습니다.
왕세자는 숙소로 알려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재계 총수들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는 사업비 약 700조원 규모의 스마트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네옴시티와 일반도시의 차이는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차이와 같습니다. 바로 네옴시티를 통해 이뤄낼 일입니다."
이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네옴시티 지하 고속철도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또 한국전력·포스코 등 4개사와 함께 그린수소 공장 건설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첨단도시인 만큼, 삼성의 인공지능과 5G 무선통신기술이 활용될 가능성도 기대를 모읍니다.
SK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 투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가 화석연료 이후 시대를 대비해 수소 등 미래 에너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수소차와 미래항공 모빌리티를 묶는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층 빌딩 내 친환경 에너지 기반 이동 수단이 필요한 점을 감안한 겁니다.
또, 한화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고, 3년 전 방한했던 빈 살만 왕세자와의 환담에 참석했던 LG와 접점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재계는 세계 최고 부자이자 최대 산유국의 실세 방한이 제2의 중동 붐에 마중물이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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