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40조원 보따리' 푼 빈 살만…제2의 중동붐 오나?
우리나라를 찾은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방한 시간이었지만, 40조 원이 넘는 투자 협력 보따리를 풀면서,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 특수본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행안부와 서울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현아 전 의원, 서용주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과 함께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우리나라 정치권, 다양한 소식이 있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소식이라면 바로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인 빈 살만의 내한 소식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이면서, 중동 오일머니를 움직일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알려졌는데요. 먼저 빈 살만, 어떤 인물인지 짧게 설명을 좀 해주시죠.
이런 그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덕수 총리가 영접을 나가고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외빈으로는 첫 초대를 하는 등 우리 정부도 말 그대로 극진한 대접을 했는데요. 여러 경제협력이 연관이 있지만, 특히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게 바로 '670조 규모'의 네옴시티라고 하던데요. 네옴시티가 어떤 겁니까?
20시간의 짧은 체류시간이었지만, 빈 살만 왕세자 우리나라에 큰 인상을 남기고 갔습니다, 한-사우디 간 전략 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하고 40조 원 규모의 MOU 26건을 체결하고 갔는데요. 우리나라, 네옴시티를 통해 제2의 중동 붐 기대해도 될까요?
이런 가운데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를 한남동 관저에 외빈으로는 첫 초청 해 약 3시간 동안 공식 오찬과 회담을 주재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정치권이 그동안 영빈관 설립 문제로 시끄럽기도 했는데요. 어제 상황을 보면, 향후 영빈관을 대신해 한남동 관저를 이용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런 가운데 경찰청 특수본이 행안부와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동안 현장에 집중됐던 수사가 이른바 책임 있는 '윗선'으로 향한 것은 처음입니다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실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졌거든요. 특수본은 소방노조 고발에 따라 '고발인 조사가 먼저'이기 때문에 이 장관을 강제수사 대상에서는 뺐다는 입장인데, 이번 압수수색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특수본이 이번 행안부와 서울시청의 압수수색에서 행안부와 서울시 차원의 부실 대응 문제가 드러날 경우 이상민 장관과 오세훈 시장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이거든요. 하지만 벌써 참사가 발생한 지 20일 가까이 지난 시점이다 보니 제대로 된 증거자료들을 확보할 수 있겠냐는 지적도 나와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여야 합의가 먼저"라던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에 국조 특별위원회 명단을 요청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상 '국정조사'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여전히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추진에 동의할 수 없다"며 명단 제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거든요. 주말 사이 여야 합의가 가능할까요?
직접 "MBC 광고기업 제품을 불매하자"고 주장한 건 아닙니다만, 사실상 'MBC 광고 기업 제품을 사지 말자'고 압박하는 말로 들릴 수도 있는 발언이지 않습니까? 여당 지도부의 공식적인 회의 석상에 나온 해당 발언, 두 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당장 MBC와 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우려를 표시했고요. 민주당도 "대통령의 욕설을 감추지 않았다고 치졸한 복수를 한다"며 '치졸한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정진석 위원장은, 해당 발언이 당의 공식 입장이냐는 질문에 "제대로 못 들었다"고 답변하고, 즉답을 피했거든요. 국민의힘, 어떤 입장이라고 봐야 하는 겁니까?
이런 가운데 뇌물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정진상 실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2시에 열립니다. 구속 여부는 늦어도 내일 새벽 중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동안 언론에 모습을 노출하지 않아 온 정 실장이 오늘 법원 출석길에 모습을 보이고 관련 입장을 전달할지, 또 법원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책위가 검찰의 영장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한 데 이어, 이번엔 검찰이 인터넷 백과사전인 '나무위키'를 베껴 영장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정실장이 과거 이재명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한 적이 없는데도 영장에 적시됐는데, 이 부분이 공교롭게 '나무위키'에 그대로 나온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표와 정치공동체라는 검찰의 주장을 끼워 맞추려 나무위키를 그대로 인용했다는 주장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이런 가운데 정진석 위원장이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연루설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이 밝혀낸 대북 송금액 백억 원과 북한 고위층에게 전달된 명품 시계들이 문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대가라며 "대북송금의 정점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다"고 비판하고 나선 건데요. 윤건영 전 청와대 실장은 "1원 한 장 준 적이 없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거든요. 정 위원장이 제기한 대북송금 문 정부 연루설,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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