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의 달 복귀 첫걸음…아르테미스 1호 발사

연합뉴스TV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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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의 달 복귀 첫걸음…아르테미스 1호 발사

[앵커]

반세기 만에 인간을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습니다.

기술 결함 등의 이유로 4차례나 발사가 미뤄졌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가 달을 향한 비행에 나섰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3, 2, 1 발사. 아르테미스 1호가 솟아오릅니다."

32층 건물 높이에 무게 2600t,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가 400만kg의 최대 추력을 내며 플로리다의 밤하늘을 가릅니다.

숨죽여 지켜보던 미 항공우주국 직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 인사를 나눕니다.

기술 결함 등으로 4차례나 무산됐던 인류의 도전은 이번 역시도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발사를 앞두고 액체 연료가 새면서 발사 시간까지 미뤄졌지만 긴급히 수리해 누출 상황을 해결했습니다.

아르테미스 1호의 임무는 실제 사람을 대신하는 마네킹 3개를 태우고 달까지 무사히 다녀오는 것.

마네킹은 사람의 뼈와 장기 등 인체 조직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를 위해 역대 최강의 우주발사시스템 SLS 로켓이 상단에 탑재한 유인 캡슐 '오리온'을 달을 향한 궤도에 올려놓게 됩니다.

이번 발사는 1972년 아폴로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려는 프로젝트의 첫 걸음으로, 우리돈 5조5천억원 가량이 투입됐습니다.

"(아르테미스는) 우리의 새로운 도전입니다. 만일 쉬운 일이었다면 여기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2024년에는 아르테미스 2호가 사람을 태우고, 이듬해 우주인 2명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면 아르테미스 계획은 완성됩니다.

또 한차례의 위대한 도전, 아르테미스 1호는 달 궤도를 돌며 25일에 걸친 비행을 마치고 다음 달 11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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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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