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복귀 아르테미스 1호 오늘 낮 발사…연료 주입 중
[앵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만에 달 복귀를 향한 첫걸음에 나서는 아르테미스 1호, 오늘(16일) 오후 발사를 앞두고 연료 주입에 들어갔는데요.
벌써 네차례나 발사가 연기된 만큼 이번에는 성공할지 관심을 모읍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사 8시 반을 앞둔 한국시간 오전 6시 반 케네디우주센터 발사장.
'아르테미스 1호' 로켓에 초저온 액화수소와 산소 연료가 주입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초읽기 과정은 준비 사항을 차례로 점검하며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앞서, 이번 미션의 부문별 책임자들은 원래 발사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회의에서) 반대의견이 있는지 물었지만 없었고, 우리는 비행근거를 수용했습니다."
따라서 16일 발사 계획에는 어떤 변화도 없습니다.
남은 초읽기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한국시간으로 오늘(16일) 오후 3시4분 발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겨 두 시간 안에 해결되지 못하면, 예비 발사일로 정해둔 19일로 또다시 미뤄지게 됩니다.
이번 발사 시도는 초읽기를 기준으로 세 번째, 발사 일정으로 따지면 다섯 번째입니다.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달 궤도까지 다녀오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할 로켓은, 역대 최강으로 개발된 우주개발 시스템, SLS입니다.
발사가 성공할 경우, 90여분 뒤 상단에 탑재된 캡슐 '오리온'을 달로 향하는 달 전이궤도에 올려놓게 됩니다.
이후 오리온은 달 궤도를 따라 돈 뒤 내달 11일 태평양에 입수하는 것으로 25일 11시간 36분에 걸친 무인 비행을 마칩니다.
우주비행사 대신 탑승한 마네킹과 각종 센서 등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2024년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비행에 활용됩니다.
이 프로그램의 최종 목표는 이르면 2025년, 아르테미스 3호를 통해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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