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니 머리카락도 '우수수'…환절기 탈모 주의
[앵커]
요즘 들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느끼는 분들 계실겁니다.
실제로 환절기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과하다면 환절기 탈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 30대 여성은 최근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느낌을 받아 진료를 받았습니다.
"씻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확연하게 많이 빠지는거 같아서… 놀랄 만큼 좀 빠지길래 걱정이 되어서"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원래 환절기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모발의 주기상 휴지기를 지나, 새 머리카락에 자리를 물려주기 위한 탈락기를 거치기 때문인데 과도하게 빠진다면 환절기 탈모를 의심해볼만 합니다.
"머리카락 개수는 평균 10만개입니다. 휴지기 모발이 10% 정도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다 빠지는 건 아니에요. 평균을 내봤을 때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는 사람들은 (의심해봐야)"
탈모증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지난해 약 24만명.
이들을 포함한 국내 탈모 인구는 대략 1,0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사춘기가 빨라지며 젊은 탈모환자 비중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춘기 시작하고 대략 한 10년 정도 후에 탈모는 시작합니다. 사춘기 때 성호르몬이 올라가게 되어 있기 때문인데, (성호르몬에) 빨리 노출되는 것들이 이제 탈모에 영향을 미치게 되겠습니다."
탈모가 의심되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기능성 탈모샴푸는 증상을 완화시켜 줄 뿐 예방이나 치료가 되는 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써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항산화제 성분이 풍부한 음식들을 잘 챙겨먹고, 비만은 모발 생장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mail protected])
#탈모 #환절기 #머리카락 #탈모샴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