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회피 능력 향상된 BQ.1.1 등 변이도 증가
감염·중증화 가능성 낮추는 개량 백신 접종 독려
현재 우세종 BA.5 대응 백신, 접종률 오를지 관심


코로나19 신규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등 7차 유행은 이미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최선의 대비책으로 강조하고 있는데 다음 주 시작되는 BA.4/5 대응 개량백신이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이틀 연속 5만 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만천여 명, 2주 전보다는 만8천여 명 늘어 유행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 중인 BQ.1.1 등 변이의 국내 검출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면역회피 능력이 향상된 변이가 확산세를 키우면 재유행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염과 중증화 가능성을 낮추는 개량 백신 추가접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상자 대비 추가 접종률이 10%와 7%대에 머무는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 인원 등 고위험군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최대한 많은 분들이 이른 시일 안에 접종하실 수 있도록 취약시설별 접종상황과 계획을 점검하고 지속 독려하겠습니다.]

모바일 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가도 남은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고 감염 취약시설에는 보건소에서 방문접종팀을 보낼 계획입니다.

BA.1 대응 2가 백신에 이어 BA.4/5 대응 2가 백신 접종은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BA.4/5 백신은 15만7천여 명이 예약했는데 이번 겨울 추가접종 전체 예약자 185만여 명의 8.4%입니다.

현재 유행 우세종인 BA.5를 토대로 개발됐기 때문에 접종이 시작되면 예약률과 접종률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는 2가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도 물론 있고, 또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바 있습니다.]

정부는 기존 백신 접종만으로는 이번 유행에 충분한 면역을 갖출 수 없다며 추가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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