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다음 주쯤 절정에 이른 뒤 점차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유행하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백신 접종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한 달 사이 9배 가까이 늘 정도로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 추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인 다음 주쯤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고 규모는 35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올해 여름철 유행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환자 급증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됐던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서 확보한 예비비를 바탕으로 다음 주 초 치료제 17만7천 명분을 도입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또 진단을 위한 자가검사 키트도 제조업체들이 이달 안에 500만 개 이상 생산할 계획으로 파악됐다며 지속적인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감염을 줄이기 위한 백신 접종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을 도입하고, 오는 10월부터 접종한다는 방침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무료 접종입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10월에는 2024~2025년 절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으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공의 공백 사태 속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증도에 따른 분산 대책도 준비합니다.
경증 환자는 지역의 병원에서 빠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 병원 목록을 공개하고, 중환자들을 위한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영상편집;변지영
YTN 김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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