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전 앞둔 벤투호…'마지막 쇼케이스' 총력전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11일) 오후 아이슬란드와 카타르로 향하기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비유럽파 선수들에게는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기 위한 최종 쇼케이스가 될 전망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로 향하기 전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벤투호가 훈련에 한창입니다.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이지만, 비유럽파 선수들에게는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마지막 기회입니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 유럽파가 합류하면 이번에 소집된 27명 중 8명은 카타르행 티켓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에서 뛰는 이강인까지 부름을 받는다면 최대 9명이 월드컵으로 향할 수 없습니다.
"최종 결정은 아이슬란드전 이후 내릴 예정입니다. 모두가 카타르에 갈 수 없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올 시즌 극적으로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은 벤투호 합류가 유력한 가운데, 미드필더진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권창훈과 나상호가 한 발 앞서 있는 상황. 수비형 미드필더 쪽에서는 누가 정우영과 파트너를 이루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저는 어떤 선수와 뛰어야 된다 이런 거 전혀 없고. 주어진 역할에 있어서 대응할 생각입니다."
한편 벤투 감독은 대표팀의 측면 풀백을 담당하고 있는 김진수와 김문환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해 국내 프로축구 운영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벤투호는 아이슬란드전을 마친 다음 날인 토요일, 26명의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한 뒤 14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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