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표까지'…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막판 총력전
[앵커]
수도권 민심을 엿볼 가늠자로 평가받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오늘(11일) 열립니다.
여야는 어젯밤 마지막 유세에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내세워 온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도심 재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건 김태우 후보가 민생을 살필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굉장히 '일꾼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충분히 승부가 될 만하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국정감사 첫날 일정을 마치고 강서구에 총출동했습니다.
"김태우가 되면 집권당에서 팍팍 밀어드릴 겁니다 여러분! 그래서 힘 있는 구청장이 돼야 됩니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온 민주당은 다시 한 번 이번 선거가 '민생과 경제를 무너뜨린 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무능을 막아달라 호소드립니다. 대한민국 미래와 강서구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주십시오."
역시 오후 원내 지도부와 최고위원 등이 유세현장에 총집결해 막판 지지층 결집에 힘을 모았습니다.
"진교훈 후보 당선되는 것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길이오, 민주당을 지키고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는 선거…"
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았습니다.
여야는 저마다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며 유리한 해석을 내놓은 가운데, 총선을 6개월 앞둔 만큼 각 당 지도부 리더십이 보궐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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