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풍산개 곰이·송강 반환 논란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만나보는 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에서 키우던 풍산개를 정부에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풍산개 곰이와 송강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유, 오늘 에서 알아봅니다.
어제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인도했습니다.
곰이와 송강이는 현재 경북대 동물병원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 병원에 입원시켰다는 게 대통령기록관 측 설명입니다.
곰이와 송강이의 거취, 왜 논란이 되고 있는 걸까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죠.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때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풍산개 두 마리, 곰이와 송강이를 선물 받았습니다.
곰이가 암컷이고, 송강이 수컷인데요.
이후 곰이와 송강이는 청와대에서 자랐습니다.
퇴임 후, 문 전 대통령은 곰이와 송강 그리고 새끼 다운이를 경남 양산 사저로 데려갔는데요.
최근에 곰이와 송강이를 정부에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현행법상 곰이와 송강이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대통령이 재임 중에 받은 선물은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돼 국가가 소유하는데요.
문 전 대통령 측은 현 정부에 관리비용 월 250만 원을 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시행령 개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고, 대통령실은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일 뿐 시행령 개정이 무산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건강 상태 점검이 끝나면 곰이와 송강이는 위탁기관에서 지내게 됩니다.
어디로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역대 대통령이 선물로 받은 동물은 대부분 서울대공원에서 관리해왔던 만큼, 곰이와 송강이도 이곳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과연, 곰이와 송강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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