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잇따른 '비계 삼겹살' 논란 속 대책은?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최근 제주에서 비계 삼겹살 논란이 불거진 이후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소비자들의 토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비계 삼겹살 미투'라는 말까지 등장했는데요.
잇따른 비계 삼겹살 논란의 대응책은 없을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
"비계 삼겹살, 저도 겪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글의 제목입니다.
제주의 한 식당에서 삼겹살 비계 논란이 불거지자, 너도나도 삼겹살 비계 사진과 사연을 인증하고 나선 건데요.
문제는 피해를 봤다는 곳이 어느 지역, 한 특정 장소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겁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비계 삼겹살 피해를 봤다는 누리꾼들의 제보가 연달아 올라오면서, 삼겹살의 올바른 품질 관리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이미 일찍부터 이 논란이 계속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까지 배포했습니다.
삼겹살의 경우, 소포장을 할 때 겉 지방층을 1cm 이하로 관리해야 하고, 오겹살의 경우엔 1.5cm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권장 내용을 제시했는데요.
만약 지방이 과도하게 많다면, 아예 폐기할 것으로 권고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하지만 강제력이 없는 권고인 만큼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죠.
논란이 더욱 심화하자, 대형마트들에선 자체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과지방 부위를 방지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할 경우에는 환불을 해주는 보상제까지 도입했습니다.
홈플러스 역시 농림축산식품부의 권고에 따라, 지방이 50% 이상 확인되면 내부 규정에 따라 폐기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축산 명장 직원이 전국 매장을 돌며 삼겹살 손질 가이드라인이 준수되도록 현장 코칭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롯데마트는 인공지능 AI 선별 시스템까지 도입했는데요.
포장 과정에서는 고객 눈속임이 없도록 삼겹살을 접거나 말아서 포장하는 방식도 전면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삼겹살 비계 논란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논란의 불씨를 꺼트릴 열쇠는 결국, 삼겹살을 공급하는 모든 이들의 양심에 달려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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