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 삼겹살' 논란 막는다…인공지능에 투명 포장까지

연합뉴스TV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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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 삼겹살' 논란 막는다…인공지능에 투명 포장까지
[뉴스리뷰]

[앵커]

최근 제주 유명 음식점에서 시작된 '비계 삼겹살' 논란이 확산하자 유통업체들도 불똥이 튈까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부도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팩에 담은 삼겹살을 차례대로 컨베이어 벨트에 올립니다.

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인공지능 AI 장비가 삼겹살의 단면을 살피고, 하얀 기름 부위가 전체 고기 단면의 30%가 넘으면 검품 과정에서 탈락합니다.

"고객 클레임이라든지 지방에 대한 고객의 문의가 50% 이상 확실히 절감이 됐고요. 지방 전체를 9등분으로 해서 뭉쳐있는 지방에 대해서 철저하게 제거를 할 예정입니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비계 삼겹살' 논란에 대형마트들도 삼겹살 검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용물이 보이도록 투명한 팩으로 포장을 바꿨고, 비계가 너무 많을 경우 100% 환불을 해주기도 합니다.

정부가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을 대형마트와 육가공업체 등에 배포했지만, 돼지고기 유통 과정에서 가공장과 소매점 일부 업체들이 제대로 지방을 제거하지 않다 보니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겁니다.

정부는 정량화된 규제를 만들어 처벌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매뉴얼 준수가 우수한 업체를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돈 협회나 한돈 자조금 관리위원회 같은 데서 외식업 중앙회랑 협업해서 민간 차원에서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잘 관리하고 있는 (유통) 업체들한테 인센티브 주는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삼겹살 비계 논란이 자칫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기자 : 이정우]

#삼겹살 #비계삼겹살 #대형마트 #품질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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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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