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하이 에어쇼 개막…첨단무인기 공군력 과시
[앵커]
중국이 최신 공군 전력을 대거 공개하는 에어쇼를 열었습니다.
첨단 무인기를 공개하는가 하면, 올해 말 완성 예정인 독자 우주정거장의 실물 모형도 전시해 '우주굴기'를 과시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편대를 이뤄 하늘을 가르는 전투기들이 아찔한 곡예 비행도 펼칩니다.
중국이 세계 최강 미국의 F-22 전투기를 겨냥해 만든 젠(J)-20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우리는 1.0, 2.0, 3.0 버전으로 우리의 능력을 끊임없이 향상시킬 것입니다. 수년간 적과의 공중전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기술을 젠-20에 장착하겠습니다."
실전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대형 무인항공기 '웡룽-1E' 공개됐습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이 무인기는 정찰과 공격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윙룽2는 정찰과 공격, 전자기 간섭, 전자 정찰, 레이더 정찰 같은 특수작전에 작동합니다."
12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궁지-2'와 공격형 무인기 '우전-7'도 공개됐는데, 중국은 최근 대만을 향한 군사적 위협을 가하며 이 무인기를 사용했습니다.
43개 국가, 740개 항공우주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에어쇼에서 중국은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공군력을 세계에 내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에어쇼는 지난 10년의 항공 산업 발전에 대한 우리의 업적을 체계적이고 대규모로 시연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 러시아 등과 함께 우주패권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의 실제 크기 모형도 전시하며 '우주굴기'를 과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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