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차세대 한인 등을 대상으로 한식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현지에 사는 한인 청년들이 우리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는데요.
현장에 이준섭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곱게 채 썬 감자를 기름에 노릇노릇 구워냅니다.
먹음직스러운 양념에 버무려진 콩나물 제육은 침샘을 자극합니다.
오클랜드에서 비전문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열린 한식 경연대회 현장입니다.
[김주애 / 한식 경연대회 참가자 : 서양 사람들이 콩나물을 잘 안 먹는데요. 숙주는 약간 그래도 편하게 접할 수 있는데 콩나물은 좀 그래서 비빔밥 아니면 잘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케이 푸드면 콩나물 있는 거 괜찮겠다고 그래서 이걸 선택하게 됐어요.]
[이유나 / 한식 경연대회 참가자 : 평소에 엄마가 한국 음식을 주로 만드시는데 옆에서 보고 배우다가 저도 즐겨 해먹게 됐어요.]
한인 청년들이 한식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면서 한민족 정체성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현지 한인 단체가 준비한 행사로, 관심 있는 현지인들도 참가했습니다.
그동안 주최 측은 한글 글짓기 대회 등 해마다 한인 차세대를 위한 행사를 열어왔는데, 이번 대회는 특별히, 오랜 코로나19 봉쇄로 지친 청년들을 위해 대면 활동으로 마련했습니다.
[원윤경 / 주최 측 관계자 : 기대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행사가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행사였는데 비전문가들이 아주 소소한 반찬거리들을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요리를 준비해 주셔서 저희 기대를 훨씬 넘는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양한 한식 요리가 출품된 가운데, 뉴질랜드인 며느리 참가자가 한국인 시어머니에게서 배운 도미찜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박로라 / 며느리, 대상 수상 : 만약 뉴질랜드인들에게 한식을 알리고 싶다면 한식이 건강식이고 신선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한식은 대체로 가볍고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최근에는 많은 사람이 한식에 매력을 느끼는데요. 김치 등 한식이 건강에 좋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숙란 / 시어머니 : 아직은 한국 음식 하는데 칼질이나 이런 게 서툴지만, 한국 음식을 알려고 하는 마음도 예쁘고 선뜻 며느리가 자기가 또 배워서 해보겠다고 해서…]
한국의 맛과 훈훈한 정을 함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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