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서는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한식으로 경연대회를 펼쳤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회 현장에 남태호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각종 재료 손질로 분주한 주방.
요리 전공생들이 진지한 눈빛으로 요리에 집중합니다.
한국대사관과 포르투갈 관광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식요리 경연대회입니다.
[남태호 / 포르투갈 리포터 : 이번 대회에는 포르투갈 관광청이 운영하는 전국 아홉 개 호텔관광학교 학생 열여섯 명이 참가했습니다.]
[히카르두·그라시엘르 / 참가자 : 불고기 김밥을 준비했고 소고기와 당근, 달걀, 쌀을 사용했습니다.]
[엘리아느·카타리나 / 참가자 : 오늘 고기, 두부, 고구마, 파, 양파로 속을 채운 김치 만두를 만들었어요.]
세계적인 한류 열풍 속에 포르투갈에서도 한류 콘텐츠 소비가 늘고 있지만,
한식에 대한 관심은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편이어서 한식당이 문을 연 지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들을 통해 현지 사회에 한식의 인지도를 넓히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양윤선 / 주포르투갈 대한민국대사관 부영사관 : 3년 전에 처음으로 한국 식당하고 한국 식료품점이 포르투갈에 생겼습니다. 한식을 이용한 다양한 행사를 계속 개최하려고 합니다.]
[아를린두 / 심사위원·포르투 호텔관광학교 교수 : 참가자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좋았고 다들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잘해냈습니다.]
김밥과 닭강정, 만두 등 정갈하게 접시에 담긴 한국 음식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져 제법 그럴싸한 요리가 완성됐습니다.
올해 수상의 영광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형상화한 김밥이 차지했습니다.
[호드리구·이네스 / 참가자·1등 수상 : 김밥은 거북선을 의미하고 거품은 초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위에는 육지를 상징하는 김치 카푸치노가 있습니다.]
[정규석 / 관저 요리사 : 한국 음식이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떤 조리 과정을 거쳐서 만드는지 유심히 봤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제 한국의 맛에도 눈을 뜨기 시작한 포르투갈.
한인 사회 규모가 크지 않은 이곳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한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 (중략)
YTN 남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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