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곧 한식 알리는 기회"…2020 파리 케이푸드 경연대회 현장 / YTN

YTN news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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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규 확진자가 폭증했던 프랑스는 술집 영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일부 봉쇄조치를 선택했습니다.

시민들 일상에 다시 제약이 걸린 셈인데, 이런 감염병 위기 속에서 오히려 기회를 얻은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한식인데요.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 식품을 찾는 이유는 무엇인지 강하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정성스럽게 반죽한 밀가루를 틀에 얹으니 프랑스 전통 디저트, 파이 모양이 갖춰집니다.

그런데 파이에 어울리지 않는 된장·고추장에, 우리에게 친숙한 목이버섯과 양송이버섯도 함께 볶아지는데요.

버섯으로 한국식 요리를 만드는 한식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레티시아 / 한식 경연 대회 참가자 : 우연히 요리하다가 한국 음식의 매력에 빠지게 돼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시작된 '케이푸드 페어'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참가 신청 및 예선 과정은 SNS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는데요.

결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우리 임산물 버섯을 활용해 각양각색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카를라 / 1등 수상자 : 한국식 퓨전 파이라는 특색 있는 음식을 해서 1등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개 문화를 모두 담은 거니까요.]

프랑스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재확산세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수도 파리는 지난 6일 '최고경계'가 발령돼 2주 동안 술집 영업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봉쇄는 없다던 당초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조치입니다.

[클레망 / 파리 술집 운영 : 지난 봉쇄로 6월과 7월에만 겨우 영업했기 때문에 이번 봉쇄에 대비할 만큼 돈을 벌어놓지 못했습니다. 지금 매우 복잡한 상황이에요.]

코로나19 영향으로 문 닫는 곳이 늘고 집에서 식사나 요리를 해먹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건강식으로 알려진 한식에 대한 홍보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하정아 / 한국농수산식품 파리 지사장 : (현지 언론에서) 발효 식품, 김치가 건강에 좋다, 면역력에 좋다는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 07:24 2020년 8월 기준으로 김치의 대 EU 수출 실적이 760만 불,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고요. 고추장도 30% 이상 (상승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 건강식 수요가 늘어나고 한류 팬 위주였던 한식 소비층이 점차 확대되면서 프랑스 곳곳에 우...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48&key=202010081830327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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