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탄도미사일 3발 발사"…오늘만 6발째
[앵커]
북한이 조금 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오늘만 벌써 6발째 발사한 탄도미사일인데요.
한미가 연합공중훈련을 연장한 데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후 9시 35분부터 9시 49분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하루에만 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한 반발로 추정됩니다.
당초 비질런트 스톰은 지난달 31일부터 내일(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박정천 북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엄청난 실수"라고 비난했고, 약 1시간 뒤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을 북한의 최신 ICBM '화성-17형'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정상 비행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이어 1시간 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강도 높은 도발을 이어왔습니다.
합참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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