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발사…尹정부 출범 첫 도발
[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올해 16번째 무력시위이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도발입니다.
국방부 출입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2일) 오후 6시29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발사는 북한이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아 올린 지 닷새 만이자 올해 16번째 무력시위입니다.
그저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도발이기도 합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항입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사실상 남측을 겨냥한 것으로, 북한은 윤석열 정부 첫 무력시위를 대남 공격용 도발로 감행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한 날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내 오미크론 상황 때문에 향후 핵실험 준비나 미사일 시험 발사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방역과 무관하게 무력시위를 지속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마침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북 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밝혔지만, 이에 대해 북한은 대남 공격용 무력 도발로 응수한 모습입니다.
한편 합참은 기존과 달리 '발사체'라는 단어 대신 처음부터 '탄도미사일' 표현으로 언론에 알렸습니다.
이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북한 미사일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강조해온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 기조가 반영된 조처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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