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25일 만에 도발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초대형방사포 도발 이후 25일 만입니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더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신무기 개발은 대남용'이라고 선언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25일 만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며 이 미사일들이 300여㎞를 날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도발은 한미연합 모의공중전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군사논평원 명의의 글에서 F-22 스텔스기와 우리 공군의 F-35A를 동원했던 이 모의공중전 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담화를 내고 최근 개발하는 신무기가 수출용이 아닌 대남용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같은 동시 담화와 무력 도발로 신무기 개발에 '한미 억제용'이라는 정당성을 부여하려 한다고 봤습니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려 자위권 보호 차원의 국방력 강화라는 기존 주장을 뒷받침하려 한다는 겁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를 등에 업고 북한이 이같은 도발을 감행했단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는 북한을 향해 상황을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상황을 오판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면서, 우리 군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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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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