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 포함 탄도미사일 3발 발사…한미, 미사일 대응사격

연합뉴스TV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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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 포함 탄도미사일 3발 발사…한미, 미사일 대응사격

[앵커]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연이어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이 중 한발은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둘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군이 탐지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합참은 오늘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각 1발씩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ICBM으로 추정됐으며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540km로 탐지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3월 한차례 실패한 적이 있는 신형 ICBM인 화성-17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미사일은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됐다고 합참은 전했는데, 군은 실패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번째 탄도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으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시행했습니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한미 군 당국의 공동대응은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입니다.

공군은 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F-15K 30여 대의 전투기가 무장을 장착한 채 지상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오늘 발사는 한미 정상회담 나흘 만의 무력 시위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일본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다음날 이뤄졌습니다.

이에 한미정상회담과 미일정상회담 결과, 미국 중심의 인도·태평양 전략 강화에, 북한이 맞대응 차원에서 무력시위에 나선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북한탄도미사일 #ICBM #원인철 합참의장 #라캐머라 연합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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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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