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붕괴 사고로 노동자 두 명이 고립된 지 나흘째가 됐지만, 구조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 투입을 위한 진입로를 뚫는 작업이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성호 기자!
구조 작업 진척 상황은 좀 어떤가요?
[기자]
노동자 두 명이 나흘째 고립된 지점은 광산 제1 수직 갱도 지하 190m 지점입니다.
토사가 쏟아져 구조대가 들어가기 불가능해서, 폐쇄됐던 옆 제2 수직 갱도를 통해 진입로를 다시 뚫고 있는데요.
일단 수직으로 140m 지점까지 내려간 뒤, 실종자들이 고립된 곳으로 수평 접근 중입니다.
이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구조 당국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45m 고난도 구간에 진입로를 뚫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어제 오후 5시쯤 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훨씬 오래 걸린 건데요.
당국은 해당 구간에 대형 암석이 많은 데다, 그 강도도 높아서 파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립된 노동자들이 있을 거로 추정되는 공간에 연결되는 2차 구간까진 직선거리로 100m쯤 남았습니다.
당국은 이 구간은 암석보다 부수기 쉬운 연약한 돌이라며, 작업이 갈수록 속도를 낼 거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들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국은 실종자들이 있을 공간이 가로·세로로 각각 2.1m쯤 되는 데다, 수평이어서 산소가 있고 지하수가 흐르는 만큼 이들이 생존해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당국은 인력 117명과 장비 32대를 투입한 상황입니다.
특히 갱도 진입로는 광산구조대 4개 조 28명이 6시간마다 교대하며 확보하는 중입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YTN 임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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