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작년보다 낮춘다"…비축물량 풀고 할인판매
[앵커]
가을 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고공행진하던 배춧값이 좀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비싼데요.
고물가 속 김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비축된 김장 재료들의 시중에 풀어 값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마트 농산물 코너 한쪽에 절임 배추 상자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됐지만, 김장철 배춧값이 예년 대비 20~30% 가량 높다보니 대형마트들이 산지에서 미리 싼 값에 계약한 뒤 들여와 파는 절임 배추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편리한 부분도 있고, 배추 절일 때 들어가는 비용이나 노동력을 따져봤을 때 합리적이어서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이상 기후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배춧값은 지난달 중순 한 포기에 1만원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26일 기준 한 포기에 4,819원으로 한풀 꺾이긴 했지만, 아직 작년보다는 24% 가까이 비싼 실정입니다.
그러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고추·마늘·양파 비축물량 1만t, 천일염 500t을 시장에 풀어 수급을 안정시키기로 했습니다.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주요 김장 재료에 대한 할인을 폭넓게 지원하여 소비자의 김장 장바구니 부담을 전년보다 낮추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음달 3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820곳에서 김장 채소류를 각각 20%, 30% 할인 판매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mail protected])
#정부합동 #김장재료수급안정대책 #김치 #배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