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대출 실적 올리려 담보 조작...관리·감독 사각지대 / YTN

YTN news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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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황보혜경 사회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새마을금고 본점에서 대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 포토샵 등으로 담보 서류를 조작해왔단 사실,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잇단 비리에도 새마을금고는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밖에 놓여 있는 만큼,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취재한 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우선 새마을금고에서 대출 감정 서류를 어떻게 조작한 건가요?

[기자]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곳은 서울 중구에 있는 명동 새마을금고 본점입니다. 이곳에선 지난 10년 동안 화물차 담보 대출을 주력으로 해왔는데요. 화물차 감정액의 60%까지 대출해주는 사업입니다. 담보로 잡힌 차량 감정평가를 위해 금고 측은 중고차 매매 사이트 3곳에 올라온 차량 시세를 비교했고요. 사이트 가격 정보를 캡처해 감정 평가서에 첨부했습니다.

그런데 금고가 첨부한 사진은 실제 사이트와 차량 가격 부분이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사이트에 7,500만 원으로 올라온 화물차 가격이 감정평가서엔 8,800만 원으로 바뀌어 있는 식입니다. 많게는 2천만 원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고 측이 포토샵이나 그림판으로 가격을 더 높게 위조한 건데요.

관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새마을금고 관계자 :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 있는 시세표를 출력하고, 그림판으로 옮긴 다음에 금액 부분을 수정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렇게 시세를 조작해서 대출한도를 더 많이 취급을 해드렸고요.]


사이트에 올라온 가격보다 더 높아 보이게 포토샵으로 조작했다는 건데, 금고 측이 왜 이렇게 한 건가요?

[기자]
우선 새마을금고 주력 사업인 화물차 대출 실적을 높이기 위해 담보가치를 허위로 올린 거로 보입니다. 자동차 대출 시장에서 다른 금융기관보다 우위를 차지하려면 대출 한도를 높게 쳐주는 게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또 특정 운수회사나 지인이 원하는 대출금액을 맞춰주기 위해서 감정가를 더 높게 조정했다는 의혹도 나옵니다. 일종의 '특혜'로 볼 수 있는... (중략)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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