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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논란 속 현대차 美공장 착공식…"한미협력 상징"

연합뉴스TV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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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논란 속 현대차 美공장 착공식…"한미협력 상징"

[앵커]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공장 착공식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지원금을 배제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첫 삽을 떴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조지아 이종원 통신원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내 첫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착공식이, 정의선 회장과 조지아 주지사, 미 상무부 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부터 연간 3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조지아주가 현대차의 미래 비전 실행을 위한 최적의 장소이자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현대차의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업계의 선망의 대상으로 만들 것입니다. 전기차 공장과 기타 미국 사업에 대한 100억 달러의 투자는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조지아주는 일자리 창출에 따른 소득 공제, 재산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단계별로 제공하고 발전소 용지와 도로 건설 비용 일부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착공식은 미국 정부가 북미산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 재무장관이 한국 등의 우려에도 법대로 시행하겠단 입장을 밝힌 가운데 조태용 주미대사는 이 조항이 양국 협력에 도움이 안되고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한단 점에서 기후 변화 대응 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기차 세액공제 조항으로 한국 기업들은 지금 불이익을 받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조지아와 한국의 파트너십에 좋지 않습니다."

내달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에야 논의의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행사장에는 조지아주 상하원 의원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에 기여할 것이라며 자신의 정책 성과를 부각했는데, 전기차 보조금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조지아 서배너에서 연합뉴스 이종원입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인플레이션감축법 #한미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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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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